이번엔 느낌이 좋았는데. 아직 2월, 3월 멘스때와 달리 생리통 전조증상 같은 통증도 없고, 2일 간격으로 사랑도 열심히 나눴고.. 유독 피곤했고 속도 많이 쓰리고 허기도 자주 지고 허리도 아프고 그런데 모두 모두 증상놀이였다. 참 기대하고 이번달은 뭔가 다르다고 확신했지만 오늘 아침 얼리 테스트기는 단호하게 1줄이 떴다. 또 비임신. 새벽 내내 테스트기에 2줄뜨는 꿈만, 정말 그 꿈만 꿔댔다. 꿈꾸다가 흐릿한 정신으로 깨면 아 꿈이구나, 하고 다시 자고 또 반복... 3번 정도 그랬다. 꿈에서는 2줄 뜨고 좋아했고, 울기도 했고, 남편과 서로 축하하기도 했는데.. 누군가에게는 '한방'에 성공했다는 임신이 나에게는 왜이렇게 어려운지.... 누군가는 인공수정 1차에, 시험관 1차에 성공해서 그것도 '로또'..
11월 배란테스트는 원포로 했고, 12월 배란테스트는 스마일 데이비드로 했다. 12월 30일 오후 6시 13분 수치: 10.0 12월 31일 오후 1시 51분 수치: 2.5 배란시간은 넓게 잡아 30일 밤에서 31일 낮까지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출근 후 두번째 소변으로 본 스마일 얼리 테스트기는 왜 한줄을 나타내는가! 한줄! 한줄! 적다보니 더 짜증나네. 아 이상한데... 오늘이 분명 멘스 시작 예정일인데 감감 무소식이다. 어제 오전 연한 갈색으로 착상혈같은 흔적을 본 뒤로 1. 멘스 증상과 비슷한 배 묵직함+콕콕 느낌 2. 졸림 오늘 오전에는 약간의 울렁거림도 있었는데.. 착상중이라서 그럴꺼야... 아니면 호르몬이.... 아직까지 한줄이라는건 이번달도 비임신이라는건데, 진짜 믿고싶지 않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