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오전, 대경영상의학과의원 본원(제니스점)에 갔다. 예약은 14일에 미리 했었는데, 11시 30분으로 잡았지만 '가예약' 이고 예약 확정은 당일 알려준다고 해서 혹시라도 변경이 될까봐 조금 걱정했다. 다른 지점은 어떠냐고 했더니 나팔관조영술은 본원에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오전 9시 반쯤 전화가 와서 '예약 확정되었으니 원장님 퇴근시간 때문에 11시 10분까지 와서 대기해달라'고 했다. 다행이었다. 도착했더니 복도 끝에 입구가 있었는데, 그 전 테이블에서 체온 측정, 코로나 관련 문진표 작성을 했다. 그리고 기다렸다가 원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보시고 들어가셔야 한다나 .... 11시 10분까지 오라고 해서 갔더니 이것때문에 그렇게 빨리 오라고 했나 싶고 뭐하는 건가 싶고 마음이 조급했다. (테이블..
오전 8시37분쯤 마리아병원이 있는 건물 앞에 도착했다. 도착하기 전 대구마리아병원 어플을 다운받아 진료대기가 얼마나 되는지 실시간으로 보긴 했는데, 각 과마다 많게는 6명, 적게는 1명 정도로 생각보다(?) 여유있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8층에 내리기 전 빨리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접수하기 위해 약간의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 입구 앞쯤 차에서 내려 남편은 주차를 위해 지하 1층으로 들어가고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에 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직원분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비접촉체온계로 체온을 재고, 에탄올젤을 한번 짜주셨다. 처음이라 너무 긴장하고 쫄았던 것 같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많았다. 곧 순서가 ..
4월 10일 아침 7시 얼리 테스트기 한줄 4월 10일 오후 7시쯤 왼쪽 아랫배 쿡 찌르는 듯한 통증 꽤 큼 4월 12일 멘스 시작 2월, 3월과 달리 이번달은 배 전체의 통증이 아니었고 왼쪽 통증만 큰 편이다. 얼리 테스트기 한줄에다가 지인의 임신소식으로 그날 하루종일 먹먹하고 우울하고... 나의 심리상태는 완전 지옥이었다. 그래도 만나는 사람보며 잘 웃고 씩씩하게 근무했지만 퇴근무렵 우울감이 폭발했고, 왠지 남편의 얼굴을 보면 눈물파티를 할 것 같았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 아내를 보며 힘들지않은 남편이 어디 있을까.... '오늘 나 집에 늦게 들어갈까, 자기 보면 울것 같아' '그렇다고 늦게 들어오는게 어딨어, 괜찮으니까 집가서 맛난거 먹자.' '자기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볼래? 시..
이번엔 느낌이 좋았는데. 아직 2월, 3월 멘스때와 달리 생리통 전조증상 같은 통증도 없고, 2일 간격으로 사랑도 열심히 나눴고.. 유독 피곤했고 속도 많이 쓰리고 허기도 자주 지고 허리도 아프고 그런데 모두 모두 증상놀이였다. 참 기대하고 이번달은 뭔가 다르다고 확신했지만 오늘 아침 얼리 테스트기는 단호하게 1줄이 떴다. 또 비임신. 새벽 내내 테스트기에 2줄뜨는 꿈만, 정말 그 꿈만 꿔댔다. 꿈꾸다가 흐릿한 정신으로 깨면 아 꿈이구나, 하고 다시 자고 또 반복... 3번 정도 그랬다. 꿈에서는 2줄 뜨고 좋아했고, 울기도 했고, 남편과 서로 축하하기도 했는데.. 누군가에게는 '한방'에 성공했다는 임신이 나에게는 왜이렇게 어려운지.... 누군가는 인공수정 1차에, 시험관 1차에 성공해서 그것도 '로또'..
11월 배란테스트는 원포로 했고, 12월 배란테스트는 스마일 데이비드로 했다. 12월 30일 오후 6시 13분 수치: 10.0 12월 31일 오후 1시 51분 수치: 2.5 배란시간은 넓게 잡아 30일 밤에서 31일 낮까지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출근 후 두번째 소변으로 본 스마일 얼리 테스트기는 왜 한줄을 나타내는가! 한줄! 한줄! 적다보니 더 짜증나네. 아 이상한데... 오늘이 분명 멘스 시작 예정일인데 감감 무소식이다. 어제 오전 연한 갈색으로 착상혈같은 흔적을 본 뒤로 1. 멘스 증상과 비슷한 배 묵직함+콕콕 느낌 2. 졸림 오늘 오전에는 약간의 울렁거림도 있었는데.. 착상중이라서 그럴꺼야... 아니면 호르몬이.... 아직까지 한줄이라는건 이번달도 비임신이라는건데, 진짜 믿고싶지 않다. 진..